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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템

15개월 아기 신발 나이키 플렉스 플러스 CW7430-500 핑크


인생 15개월 차 우리 둘째 조카. 걸음마에 재미를 붙인 지 얼마 되지 않아 폭풍 걷기 시작하더니 이젠 뛰기까지 한다.

15개월 베이비가 어린이날을 손꼽아 기다릴 리 없지만, 우리 둘째 조카 어린이날 선물을 또 그냥 지나칠 순 없는 게 이모 마음이다. 두 돌 전까지 아가 선물은 엄마의 취향에 맞춰야 하는 법. 카톡 가족 단톡방에 올라오는 사진마다 매번 똑같은 보행기 신발을 신고 있는걸 눈 여겨보다 지금 신발이 가장 필요하겠다 싶어 베이비 운동화를 골라봤다. 아기가 걸음마를 시작하는 이때 엄마들의 내새끼 신발 욕심도 가장 많이 생기는 시기이기도 하다.

 

 

국민 아기신발을 사줘야 할까?

이제 막 걷기 시작한 돌잡이 베이비에게도 국민신발은 있다. 슈퍼맘들의 입소문으로 오랜 시간 국민 아기신발로 불리고 있는 모델은 아디다스의 슈퍼스타와 나이키의 애벌레. 탄성이 있어 잘 늘어나고, 신고 벗기기 편하며, 아직 걸음마가 서툰 아가가 신었을 때 발이 편한지 아이가 이 신발만 신으려 한다는 썰까지. 워낙 많은 아이들이 신는 신발이라 어린이집에서 신발이 바뀔 수도 있다는 후기가 있을 정도로 인기 많은 모델이다. 참고로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영 모르겠을 땐, 국민 수식어가 붙은 육아템으로 선물하면 무조건 선방이다. 

 

 

'그럼 나도 국민아기신발 아디다스 슈스로 선물을 해볼까' 하며 인터넷 서칭을 해보는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은 사이즈가 없고, 사이즈가 있으면 컬러가 맘에 안 들고, 고민하던 차에 남편이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서 본 베이비 신상 나이키 플렉스를 보여줬다. '어머나! 이거 완전 내 스타일~'  촌스럽지 않은 코랄 핑크의 포인트가 너무 예쁘잖아. 

 

 

나이키 홈페이지에서 생일 쿠폰 10% 할인 야무지게 챙겨 바로 결제! 사이즈는 고민 끝에 130을 선택했다. 15개월 여아 120과 130 중에 엄청난 고민을 했는데, 발등이 높지 않고 발도 체격도 또래보다 작은 15개월 여아다 보니 120은 지금부터 예쁘게 신길 수 있겠지만 나는 내년을 겨냥해 130을 구매했다. 

 

 

여기서 잠깐! 아기 신발 선택 시 주의사항

1. 생후 7~15개월 걸음마를 배우며 막 떼기 시작하는 단계에는 넓은 부채꼴 모양의 아기발과 비슷하게 앞 폭이 좁지 않고 둥글고 넙적한 신발을 고르는 것이 좋다.

2. 부드럽고 가벼운 소재의 신발을 선택해야 하며, 아이의 연약한 발목을 보호해 줄 수 있게 신발의 발목 부분이 폭신한 소재로 만들어졌는지도 확인한다.

3. 아이의 성장 속도가 빠른만큼 신발도 넉넉한 사이즈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이즈가 너무 큰 신발을 신기면 아기가 걸을 때 불편을 느끼고 걸으려는 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 신발을 신고 선 상태에서 뒤꿈치에 약 1cm가량 엄마의 검지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여유가 적당하다.

 

 

나이키 플렉스 플러스 CW7430-500 핑크

가격 : 49,000원

 

결제 한지 한 시간쯤 지났을까. 주문한 오늘은 일요일인데 발송했다는 문자가 바로 왔다. 뭐지? 일요일인데? 발송했다고?

무튼 다음날 월요일이 된 점심 즈음 어제 주문한 택배가 왔다. 와 이건 뭐지? 나이키는 일요일에도 물류 배송을 해? 당연히 화요일에서 수요일즈음 받겠지 하며 일요일에 주문한 건데 월요일에 택배가 도착했다. 초고속 도착에 놀라움 반. 누군가는 이 빠른 배송을 위해 일요일에도 쉬지 않고 일하셨겠구나 싶어 애석한 마음 반. 후자의 마음이 좀 더 컸다. 

 

그 반반 교차하는 마음도 잠시, 일단 바로 선물 주기 전 언박싱부터 해보자.

베이비 신발은 작은 박스마저도 귀여워. 사람이건 동물이건 뭐든 작으면 이렇게나 귀엽고 사랑스럽다. 

 

 

조카에게 안 사주고는 못 배길 비주얼이다. 실물이 홈페이지에서 봤던 보정된 사진과 차이 없이 똑같다. 동글동글 앙증맞기 그지없는 귀여운 디자인. 화이트 색상에 코랄 핑크가 섞여 사랑스럽다. 산뜻한 포인트 컬러감이 다했다 싶을 만큼, 포인트로 들어간 코랄핑크 컬러감이 너무 잘 빠졌다. 

모양은 앞코가 둥글고 넓게 빠진 스타일이다. 발볼이 넓거나 발등이 높은 아가들에게도 부담 없이 정사이즈를 신길 수 있겠다. 부드러운 감촉에 중앙부에는 매쉬 소재로 메워져 통기성도 좋아 보인다. 

 

 

나이키 플렉스 플러스도 베이비용답게 무척 가볍다. 들어보면 뭐 거의 무게감이랄 게 없다. 아기들 아장아장 걷는데 불편함은 없을 듯하다. 운동화 입구는 나이키 애벌레만큼  늘어나는 건 아니지만, 입구 밴딩이 꽤나 잘 늘어나 신고 벗기기에도 편한 스타일이다. 뒤축도 적당히 올라와 아이 뒤꿈치가 불편하지 않을 것 같다. 다만 밑창이 생각보다 좀 딱딱한 편이고, 쿠션감이 거의 없다. 좀 더 바닥이 유연하고 푹신하길 바랬는데, 그 점이 아쉽다. 

 

 

15개월 아가의 패션도 그 완성은 슈즈. 우리 조카 패션에 화룡정점을 찍어줄 나이키 플렉스 플러스 CW7430-500.

핑크 옷이 많을 여아에게 이보다 더 깔맞춤 하기 좋은 조합이 또 있겠는가. 러블리하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주고, 화이트 기본 컬러로 데일리룩 다양한 스타일에 깔끔하게 연출이 가능하다. 

 

 

우리 조카 새 신 신고 뛰어보자 팔짝. 걷다 넘어져도 울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씩씩한 아이로 건강히 자라주길. 아무래도 울 조카 새신 신고 아장아장 걷는 모습 보러 이번 주도 친정에 가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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