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25년 지기 절친이자,
남편 친구들 사이에서 션 혹은 수종으로 불리우는 애처가 친구.
섬세하고 다정해 저도 참 좋아하는 남편 친구인데요.
이 친구가 며칠 전 집주인의 취향저격 집들이 선물을 해줬지 뭡니까.
남편에게 제 취향을 세세히 묻고,
핑크를 좋아하는 저를 위해 고르고 골라 선물해 준 핑크 토스트기
카카오프렌즈 어피치 토스트기


귀염뽀짝 핑크핑크
나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고마운 선물
이건 포스팅 안 할 수가 없지.


주방 조리대 위에 올려두니 귀욤뽀짝.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핑크 컬러의 살림살이가 하나 더 늘었어요.


저는 전셋집 인테리어에 돈 들이지 않고, 정말 필요한 가구와 살림살이가 아니고서는 들이지 않고 있는데요.
강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고 있다 보니, 저희 집엔 토스트기도 없었거든요.
원래 에어컨 구매할 때 사은품으로 받은 미니 오븐에 식빵을 구웠었는데, 어피치 토스트기가 선물로 들어온 후로는 바쁜 아침이나 주말이면 부쩍 토스트를 만들어 먹는 일이 늘었답니다.

그럼, 식빵을 한번 구워볼게요~


1단에서 5단까지 원하는 굽기로 조절이 가능한 다이얼로 기호에 맞는 토스트를 즐길 수 있어요.


빵 굽는 중에 반짝이고 있는 어피치 버튼.

빵굽기가 종료되면
레버가 뿅! 자동으로 올라오고,

우앙ㅡ. 이렇게 귀엽게 구워졌다고?
빵을 구우면 어피치 표정이 나오는 게 뽀인트.
너무 귀욥짜나.

입맛 다시는 어피치와 맛을 음미하는 어피치
투입칸에 따라 두 가지 표정의 어피치가 나와요.

큐티뽀짝.
요렇게 귀여운 표정이라니ㅡ
아이들이 특히 더 좋아할 것 같아요.

식은 빵이나 조금 더 바삭한 빵을 원할 때는 데우기
냉동된 빵을 구울 때는 해동
어피치 버튼을 누르면 취소
작동 버튼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구요.

투입구도 34mm로 와이드해서
다양한 사이즈의 빵을 구울 수도 있어요.


토스터기 하단에는 분리 가능한 트레이로 빵 부스러기를 깔끔하게 청소할 수도 있고요.

바닥 밑부분에는 이렇게 전선을 감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쓴 제품이에요.

이 곳에 자리 잡은 어피치 토스트기가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는 소소한 살림살이가 되어주겠죠.

귀여운 표정의 토스트와 따뜻하게 데운 우유 한잔,
그리고 빨갛게 잘 익은 사과,
간편한 아침식사 한 끼.

늘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 두 부부를 품어주는 친구가 있고,
반듯한 친구를 둔 남편 덕분에 고마운 선물까지 받고,
잔잔한 행복을 느끼는 이 소박한 일상이 참 좋아요.

스몰톡.
결혼 후 일상이 바뀐 건 물론, 인관관계의 변화도 커요.
심플했던 제 인간관계에 남편으로부터 생겨난 친구와 지인이 곱절 늘었죠.
새로운 관계에 마음을 느슨하게 두고, 더 온전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남편은 선물해 준 사랑꾼 친구와 게임 중이에요.
이 친구와 플스 피파 온라인 게임을 할 때 세상 행복해 보이는 우리 남편.
방 너머로 들려오는 끅끅대는 웃음소리에 글을 쓰는 제가 빵터져요.
게임하며 쿵하면 짝하는 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너가 행복하면 나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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