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카페 추천 어반리에서 맛있는 휴식

오늘은 용인 카페 어디를 갈지 찾고 있는 당신에게 처인구에 위치한 정원 카페를 추천해본다.

당일 생산된 다양한 디저트 메뉴와 정갈한 마당이 있는 너른 대형 카페, 용인 고메동의 '어반리(URBANRI)'의 방문기 바로 시작한다.

 

 

● 정원있는 카페, 여유로움 한스푼

카페의 내부는 1층의 주문공간, 2층 , 3층 루프탑, 카페 밖 정원으로 나뉜다. 작고 아기자기한 카페가 불편한 이들에게 딱인 곳이다. 미니멀하면서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며, 워낙 실내가 넓어 주말 오후 조용한 분위기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카페 밖 문을 열면 싱그러운 초록 정원이 펼쳐진다.

SNS 업로드용 인증샷을 부르는 정갈한 정원이다. 정원 나무그늘에도 테이블과 의자를 두어 햇빛 좋은 날의 생기를 느낄 수 있게 해두었다. 요즘같이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겠다. 

 

 

 

우리는 2층에 자리잡았다.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2층 실내공간은 2층은 각 공간마다 조금씩 분리된 느낌이다. 섹션별 다른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조화롭게 꾸며져 있다.

 

 

단체 손님을 위한 룸 형태의 공간도 별도로 구비되어 있다.

역시나 이 곳엔 스터디 그룹이 열공 중이다.

 

 

2층 역시 창이 크고 채광이 좋아 실내에서도 너른 개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참고로 꽃벽지의 화려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화장실마저도 예쁘다.

 

 

3층 옥상에 올라서면 루프탑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올라가보니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긴 하나, 루프탑은 그늘이 없고 관리가 덜 된 듯하여 추천하진 않는다.

 

 

 

● 밤길과 꽃길 원두 커피

 

개인적으로 산미가 강한 커피를 선호하는데, 남편은 산미맛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반산미파다. 산미 커피는 원두 본연의 맛을 지향하는데, 신선한 원두로 로스팅을 적게 한 것이 특징이다. 보통 로스팅을 많이 할수록 산미는 줄어들고 고소하거나 탄맛이 난다.

 

 

나는 B타입의 꽃길, 남편은 A타입의 밤길을 시켰다.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 맛도 기대 이상이었다. 내가 시킨 꽃길 아메리카노는 역시나 경쾌한 산미로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다. 

 

아메리카노 5,500원

 

 

 

● 시그니처 메뉴

카페의 대표 메뉴로 손꼽히는 커피와 가장 인기 좋은 디저트도 시켜봤다.

어반리에서는 다양한 베이커리와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는데, 일본 유명 제빵 장인이 매장에서 매일매일 직접 만들고 있다고 한다.

 

 

시킨 디저트 중 가장 맛있었던 레드벨벳 크림치즈 쿠키. 

촉촉하고 촘촘한 벨벳에 꾸덕한 크림치즈가 어우러진 쿠키를 한입 베어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산미 강한 원두의 커피와 함께라면 더욱 금상첨화다. 

 

 

레드벨벳 크림치즈 쿠키 3,500원

그린티 크림치즈 쿠키 3,900원

 

다음번에 방문한다면 베이커리 판매 베스트 1위라는 팡도르와 앙스틱, 바질크런치를 한번 먹어봐야겠다.

 

 

 

● 장점

- 넓은 실내 공간과 주차공간

- 워낙 공간이 넓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을 듯.

- 깔끔한 커피맛이 훌륭

- 매장에서 당일 생산되는 여러 종류의 달콤 디저트와 베이커리들

 

● 단점

넓은 실내 공간과 2층의 통유리창 밖뷰가 조금 아쉽다.

도심에 위치해 있다보니 바로옆 회사 건물들로 마치 공단뷰를 연상케한다.

그래도 뭐 괜찮다.

초록뷰를 원한다면 1층에 앉으면 되니까.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원고매로 8

(고매동 482-1)

영업시간

10:00~21:00

(코로나 시국 현재 기준)

대표메뉴

꽃길, 밤길 2가지 스타일의 원두 커피

 

인스타그램: @urban.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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